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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쓰레기 수매
  • 등록일 : 2004.07.01
  • 조회수 : 16670


바다 쓰레기가 돈 된다. 한국어항협회는 최근 부산광역시 사하구, 기장군, 전라남도 목포시, 여수시와 해 양 쓰레기 처리 사업 계약을 맺고 조업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 업무를 하고있 다. 해양수산부의 해양쓰레기 수매 시범 실시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 은 어업인들이 조업중에 인양된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등 해양 쓰레기를 항구 로 가져오면 이를 수매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별도의 쓰레기 인양작업을 하 지 않고도 저비용으로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시범실시하기로 하고, 올해 24억원(국고80%, 지방비 20%)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사업은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과 한국어항협회에서 대행하며 전국 11개 단위수 협에서 실시된다. 지구별 수협 쓰레기 집하장에서 마대 40ℓ 1포당 4,000원에 수 매한다. 단 대상은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으로 한정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사업은 어업인들의 해양쓰레기 투기억제 심리를 일깨우 고 저비용으로 해양환경 보전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라 며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등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해양정화 활동을 확산시 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는 고기잡이를 하면서 그물에 인양된 쓰레기를 항구로 가 져오면 무게에 따라 돈을 지급한다고 한다. 40L 마대 한 개당 4,000원, 100L 짜 리는 만원, 그물 등 대형폐기물은 1kg당 260원을 쳐준다고 한다.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 수매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다.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육지뿐 아니라 바다도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산자원을 잘 이용하 기 위해서는 쓰레기의 수거 및 처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방치하면 결국 해 양자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그 폐해가 돌아온다. 당국은 모든 어업종사자들에 게 환경교육을 시키고 아울러 예산을 배정, 전국적으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을 확대 시행했으면 한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로서는 바다를 살려야 삶도 윤택해질 수 있으믈 상기 했으면 한다.(이옥촐, 주부 부산연제구) -조선일보 2004. 6. 28(월) 자, 오피니언-A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