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PA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지난 5월 21일부터 울릉군 독도 주변 수역 1,600ha (독도주변수역 수심 100m이내)에 대한 해양정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7월 19일까지 60일 동안 진행될 이번 사업은 울릉군 독도 주변수역의 어족자원관리 및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수중 오․폐물을 인양하여 어장의 조기 회복에 기여하는 것과 독도 주변해역의 해양생태계 보호와 해양수산자원의 합리적인 관리․이용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 기반자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독도주변수역에서 최초로 실시된 이번 󰡐울릉군 독도 주변수역 해양정화 사업󰡑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우리나라가 주체적으로 독도 주변수역 해양정화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한․일간 독도 영유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협회가 수행하는 독도 주변수역 정화 사업은 객관적인 기록으로 남을 것이므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이번 해양정화사업으로 환경에 대한 국민의 인식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청정해역으로 인식되어 왔던 독도 주변의 오염실태를 국민에게 알리게 됨으로써 해양오염의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해양정화사업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협회의 활동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기준이 점차 강화되어가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양정화사업도 전 연근해수역으로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도와 환경에 대한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이 최근 VJ특공대에서는 협회가 수행하고 있는 독도주변의 해양정화 활동을 촬영하였다. 촬영내용은 KBS 2방송 6월 29일(금) 9시 55분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