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PA 한국어촌어항공단

남해안 어항어장의 효율적인 정화업무 수행을 위해 다목적어항관리선 「크린오션2호」취항 한국어촌어항협회는 6월 3일 전남 여수시 국동항에서 다목적어항관리선「크린오션2호」의 취항식을 가지고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크린오션2호는 소형 청소선의 접근이 불가능한 남해안 원거리 어항의 부유 및 침적 해양폐기물의 효율적 수거와 재난재해시 어항의 긴급복구를 위해 건조되었다. 크린오션2호의 주요제원은 총톤수 134톤, 전장 30.5m, 항해속도 10노트, 최대 승선원 11명이며, 주요장비는 부유 및 침적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다관절크레인, 항내 침적쓰레기 수거가 가능한 예인식 갈고리와 해상크레인, 오니채취용 그랩 등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작업보조선, 화재진압 소화포, 전자해도시스템, AIS(자동식별장치), 오토파일럿(자동항법시스템) 및 360도 회전 특수추진기를 장착하고 남해안 어항어장 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취항식에서는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을 비롯하여 1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린오션2호의 명명식과 유공자 표창, 수거장비 시연 등이 있었으며, 이후 참가자 전원은 국동항 일대에서“쾌적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이라는 주제로 어항 주변의 환경정화 캠페인에 참가하였다. 이와 더불어 취항식 전에는 바다환경보전 및 수산교육분야 공공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여천실업고등학교와의 양해각서 체결도 이루어졌다.